윤댕이 2009-10-23

이런걸 드라마틱한효과 라고 하나요?? <팔뚝 6일째>

본문

안녕하세여~ 맨날 다음까페가서만 둘러보다가 네이버까페가 요즘 더 활성화된거같아서 욜케 찾아왔어용

수술 5/28날 하고 그간 좀 정신없어서 대충 후기쓰고는 한번 제대로 사진찍어서 올려야지했는데

오늘 비도 추적추적오고 집에서 딱히 할일도 없어서 사진찍었거등용  +_+

근데 제가봐두 효과가 눈에 확 보여서 넘 신기해서 자랑하고픈맘에 사진찍자마자 달려왔어용ㅋㅋㅋ

사실 이런거 쓰는거 좀 오글오글한데 . .ㅋㅋ그래두 그냥 넘어가기엔 제 팔을 수술해주신 원장님이하 실짱님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해서 그 마음도 전하고파서요♥

수술 결정하고 나서 부터의 제 심정변화부터 지금까지의 수술후기를 함 써보께요 히히 전 할일없는 평범한 휴학생+백수

니깐요... 사실 수술전보다 후에 까페를 더 마니 들락날락하는거같음.ㅋㅋ쿄쿄..

 

일단 전 제가 지방흡입수술을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었고 지방흡입하는사람들은 딴세상사람마냥 생각하고

또 주위에서도 알아주는 킹왕짱 겁쟁이에요 (오죽하면 관리실쌤이 피오나겁쟁이님???보다 더 겁많다고하심.ㅋㅋㅋ)

암튼 저는 원래부터 체형이 항상 뚱뚱 아님통통 퉁퉁.. 날씬하고 말랐던적은 유치원때??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몸이 넘 허약해서(엄마 아빠 할머니증언) 엄마가 운동이란 운동은 다 시키셨던거같아여

그러면서 운동끝나고나면 힘드니까 먹게되고 ,그때부터 식탐킹이 되었다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계속 짧뚱으로 지냈어염 고등학교때까진 말로만다이어트를 했지 실질적으로 작정하고 살을빼본 경험이없었어요 .

그러던중 고3수시합격후 대학입학 전 살을빼보자 굳게 다짐하고 열씨미 운동+식이 병행해서

3개월만에 15키로정도 빼서 그땐 좀 괘안았죵...

 

그래도 이놈에 팔뚝지방들만은 굳건히 자기들 자리를 지켰고용

암튼 그렇게 힘들게 다욧을했는데 운동안하니깐 또 금방 요요가왔고 설상가상으로

캐나다로 잠깐 공부하러가면서 더 쪘던거같아여 캐나다에 친척이 있어서 친척집에서 지냈는데

하도 살로 스트레스를 줘서 결국엔 홈스테이 나와서 살 정도로 저한테 심하게 상처를 줬어염 ...

그렇게 한국에 왔는데 동생이랑 엄마가 깜놀했어요

역시나 살이 왜케 쪘냐고.. 근데 원래 자기는 자기 합리화 때문인지 살이많이쪄도 딱히 내가 많이 쪘나..못느꼈었어요 ㅠ.ㅠ(바보바보 멍충이)

그때부터 또 독하게 살빼자 .맘먹고 운동을 시작했어여 다욧하면 인터넷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정보찾게되자나요

그러다가 팔뚝때문에 너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팔뚝 지방흡입을 하면 어떨까. 까지 생각하게 되었어여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진짜 수술을 하게되리라곤 상상조차 못했지만. . .

어떻게 우연찮게 엔슬림을 알게 되고 위험한줄로만 알았던 지방흡입 수술이 의외로 안전하고 효과도 좋은 수술이라는걸 알게됐죵

마침 캐나다에서 엄마가 보내주신 용돈 안쓰고 모아둔걸로 뭘할까 하고있었는데 가격문의해보니 딱 팔뚝수술할수있는 가격이더라구용....

일단 전화로 상담예약을 잡았어요.

저한테는 상담날을 기다리는 날 조차 좀 힘들었어요..정신적으로.... 막 이래저래 수술생각에 주사생각.....ㅜ.ㅜ

후기들 읽어보니 아프단사람도 있고 안아프단 사람도 있고 다들 개인차라는 말들뿐...

수술전 피뽑아서 수술가능 여부 검사한다기에 하물며 이거 피뽑는것 조차도 너무 무서워서 심하게 고민할 정도로

제가 겁이 많아여... 아무튼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큰 문제였기에 원래는 가족들 다 몰래 하려고했는데 동생한테만 살짝 말했어요

그렇게 상담을 받으러 동생이랑 같이 엔슬림을 찾았어여

집에서 1시간..정도....  그렇게 멀지도 않고 교통편도 편해서 괜춘타 싶었죠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왜케 떨리던지 수술하는것도 아닌데 괜히 긴장돼더라구요

병원에 들어서니 퐁퐁언냐가 계셨어여(한눈에 퐁퐁언냐란걸 알아차림ㅋㄷㅋㄷ) 차트주시면서 작성하라 하시길래 차트작성하고

캔디실짱님이랑 상담하는데 팔에 근육도 많고 최소 뽑을수 있는 지방량이 700cc라고 하시더라구용

그래서 제가 팔이 이렇게나 두꺼운데 무슨 700이냐고. .더 많이뽑아야돼요~ 하고 앙탈을 부렸더니 최소량 을 말씀해주신다고...

그렇게 상담을 받고 어느새 수술날짜 예약하고있는 절 보았어요 저 진짜루 병원들어서면서도 수술은 절대 안해. 그냥상담만받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오히려 집에서 있을때보다 더 무섭고 떨려서 그냥 올 생각이었거든여....

근데 넘 친절하게 상담해주셨던 캔디실짱님을 보니 넘 안심돼서 그날 수술결정하고 예약금까지 내고왔답니다

 

그렇게 예약하고왔는데도 실감無

여러 후기 읽으면서도 사람들이 좀 오바해서 좋게 쓰는거같은 느낌도 받고 특히 퐁퐁언니 후기는 지금와서 죄송한말씀이지만

정말 솔~~~찌기 신뢰가 안갔었던게 사실이에요 .왜냐면 병원직원이시니까 뭐든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쓰신거라고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수액짜는 사진도 완전 무서워보이는데 "하나도안아파요~아프긴 커녕 시원하단거!!" 라고 써놓으신거 보고

어떻게 저게 안아플까. 저렇게 막 피가 줄줄나오는데 말두안돼. 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ㅋㅋㅋ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솔직하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후기들이었던거같아요(센스도 만쩜!!)

수술전날까지도 마음이 안놓여서 다음까페에 혼자 푸념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는..... ㅋㅋㅋㅋ

저 진짜 솔직히 발에 주사놓는거랑 수술중에 깨운다는거 이거 두개가 젤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원장님 앞에서

옷벗어야 한다는거.ㅋㅋㅋㅋ 아 진짜..남자는 아빠말고 누구앞에서 제 상체를 적날히 드러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거 진짜 혼자 고민많이했어요 (왕소심함.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다 쓸데없는 고민이잖아요.ㅋㅋㅋ 괜히 머리만 아프고 스트레스받고 그래서 그냥 머리를 비우고

수술 전날은 되게 푹~ 잤어요. 12시반까지 병원 가야해서 4시간 전엔 금식해야 했던 지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우유한잔 마실 생각였는데 왠걸 10시에 인났네요..

물도 한잔 못마시고 샤워하고 병원으로 고고씽ご,.ご <-요런 표정으로 집을 나섬...

 

병원 앞에 도착하니 그냥 그때까지도 상담받으러 가는 기분??? 정도 였어요 완전 실감 안남...

딱 엘레베이터 타고 병원 들어갔더니 아무도 엄쪘어요 왠 분홍티 입으신 아저씨 한분이 문앞에 앉아계셨고...(압박복 재시는분.)

딱 들어왔는데 아무도 없길래 더 긴장됐어용 그렇게 뻘쭘히 서있는데 알사탕쌤이 완전 반갑게 맞아주셨어여

바빠보이셨는데도 왠지 아는 얼굴 보니까 괜히 좋더라구요~~~헤헤헤 :-D

좀 기다리다가 어떤 방에 들어가서 일회용팬티,가슴에 붙이는 테잎,반바지,가운 이렇게 주시고 갈아입으라고 하셔서

갈아입고 방에 있었어요 완전떨려서 앉지도못함ㅋㅋ

다시 알사탕썜 들오셔서 팔 둘레 재주심... 무려 34cm .....

체지방 몸무게 검사 하고 압박복 재시는 분 들어오셔서 재주시는데 왕 민 망....

원장님걱정만 했지 압박복아저씨는 차마 생각도못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이뤈.. 알사탕언니한테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해서

언니가 옆에 같이 붙어계셔주셨어요 ㅠ0ㅠ 살찌고는 엄마앞에서 옷벗는것도 약간의 민망함을느끼던 저였거든요............

 

그리고는 퐁퐁언냐가 사진을 찍어주셨어여 이때 또 가운을 벗어야함.(퐁퐁언니 사진찍어주실때 프로같아요!짱짱!!)

하도 많이 벗고 입고 하다 보니 좀 민망함이 사라진 상태에서 원장님을 마지막으로 뵈고 디자인을 하니 그나마 맘이 좀 편하더라구요ㅋㅋㅋㅋ 긴장해서 굳어있으니 원장님이 무서워하니까 대충대충 뽑아야겠다~ 이러시길래

아뇨 저 긴장안해요~~ 그러니까 팍팍많이뽑아주셔야돼요  하니깐 원래 긴장많이 하면 많이안뽑아주신다고...저를 놀리셨어요ㅠ

원장님 못믿냐고 하시길래 믿어요~~~~하고, 디잔하고 설명 듣고 화장실한번 갔다 오고 수술방에 들어갔어요

사실 원장님이랑 많은 대화를 나눈것같았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원장님이 긴장을 많이 풀어주셨었는데...

엉덩이도 토닥해주시는데 거부감은커녕 더 더 더 ...ㅋㅋㅋ

농담이구요  어쨌든 떨리는맘으로 수술방 가니깐 하이바쌤이랑 사임당쌤이 닉넴소개 해주시고

쌤들 계속 저한테 연예인 누구 닮았다고  그러시는데 제가 웃으니깐 인정한다고 그러셨어요

저 사실 그때 진짜 떨려서 귀에 아무것도 안들어와서 그냥 웃은건데 . . .ㅠ.ㅠ 

 

수술전에 젤 무서운건 소독약 뿌리는거라며..... ㅋㅋㅋ 상체 전체에 소독약뿌리는데 전 오히려 긴장이 좀 풀렸어요

그냥 자포자기 심정 ??? 이제 어디로든 도망갈수도 없을테니깐요~수술방안에 든 쥐같은 심정이랄까...

그리고는 머리에 테잎부치고 복면같은거 썼는데..굉장히 타이트한.... 사실 제 머리 큰데 머리큰거 아니라고 해주셔서

또한번 쌤들의 친절하신 마음을 느낄수있었어요

그리고 장갑같은거 손가락없는...양말같기도하고...암튼 그걸 손에 끼고 조심조심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누웠어여

원래 긴장많이 하면 혈관이 잘 숨어서 저 피뽑거나 할때마다 고생하는데 역시나 이 날도...

그래서 오른쪽발 실패하고 왼쪽발에 맞았어요 두번만에 성공한것만이라도 감지덕지.. 오른쪽발 실패한 발은 좀 아팠는데

왼쪽발은 하나도 안아팠어요 그리 주사맞으니 바로 원장님 들어오셔서 많이뽑아주세용 부탁드리고 누워있는데

위에 형광등이 빙글빙글 돌길래 원장님 저 졸려요~자요??? 하고 바로 잠들었어요.ㅋㅋㅋ

 

일단 내가 걱정했던 두가지는 무사히 마침(발주사,원장님 디자인해주시는타임)

이제 수술중 깨어난다는거에 대한 걱정만 남았었는데 역시나 잠이 깼었는데 한창 수술중이었어요

눈을 슬며시 떠보니 원장님이 팔을 휘황촨란히 움직이고계셨어요...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호스에 빨려 나가던 제 노란 지방들...

근데 이상하게도 수술중에 일어나서 정신이 들었는데도 하나도 안무섭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저 일어났다고 마취 더 넣으라고 하신거같은데 제가 그거 듣고 원장님 수면마취약이요?? 하고 더 안넣으셔도돼요~

말했던것같은데...잘 기억이안나네요

그렇게 자다 깨다 반복했던거같고 돌아누우라면 돌아눕고 옆으로 돌으라면 돌고 했던거같아요

어깨쪽 섬유화 심한쪽은 수술중에도 좀 아프다고 들었었는데 아~~~~~~~~주 참을만한 정도의 그냥 봉이 왔다갔다 거리는느낌????

다른데는 느낌도 안나고용... 다른분들 후기 보면 원장님이랑 즐겁게 대화나누며 수술받았다는 글들이 떠올라서

저도 원장님이랑 막 대화하고 싶어서 눈뜨면⊙_⊙ 아무말씀도 없으시고... 수술받는 도중에 저 좀 섭섭했어요 ㅠ.ㅠ..

이제 700도달했따~ 그만할까? 라고 하셔서 본능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면서 안돼요~ 더뽑아주세요 마니마니!! 했던게

원장님과 나눴던 유일한 대화같아요 제가 워낙 겁이많아서 편하게 재우려고 하신것같은데...

저도 원장님이랑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수술받고싶었답니다 ㅋㅋ(원장님 아셨어요?ㅠ.ㅠ...)

 

그렇게 무사히 수술을 마쳤는데... 원장님이랑 수술방쌤들 모두 1200cc나왔따고 놀라셨어요

ㅋㅋㅋㅋ 희미하게 눈을떠 지방담긴 통을 보니 완전 뿌듯~~~~~~ 원장님 쵝오!!

가슴에 붙였던 테이프 떼고.. 아 엉덩이에 주사도 한대 맞았던거같아요. 항생제겠쬬?? 글구 몸을 막 닦아주셨던거같고...

가운을 입고 회복실로 와서 설탕물 한잔 마시고 누웠는데 잠이 안와서 일어나 앉아있으니

알사탕쌤 들어오셔서 수액짜주신다고 하셨어요 드디어 그 유명한 수액짜기. . . (제 마음대로 유명한ㅋㅋㅋㅋ)

퐁퐁언니 후기에 사진보고 완전 깜놀 충격이어서 몇번이고 수액짜는거 안아프냐고 여쭤봤었었는데 그때마다

안아프니 걱정말라는 말씀 이셨거든요 그래도 조금은 아프겠지 하고 이 악물고 있는데 이게.. 진짜 시원한거에요...-┏

알사탕쌤 완전 정성들여 짜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음..마음이 훈훈.. 오른쪽팔 먼저 짜니 정말 신기하게 오른쪽팔이 왼쪽팔보다

훨~씬 가벼웠어요 짱 신기~ 짱짱>___

하나도 안아프니까 많이많이 나오길 바랬는데 역시나 패드 두장이 흥건히 젖을정도로 나왔었어요....

수액짜는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아예 느낌조차 안나요~ 국소마취약 들어있어서 수술 후에도 이게 이틀정도 돼야

몸에서 사라진다고 하셨거든요~~~

 

오히려 수액 안짰으면 그 무거운팔로 어떻게 집에왔을까 생각하니 끔찍

그렇게 또 수액을 짜고 앉아있는데 알사탕쌤이 겨드랑이 살이 없어졌다고 하시길래 속으로 어떻게 바로 없어지나..하고

진짜요~~~?? 했더니 거울안보셨어요??하시곤 바로 거울 보여주셨는데 또 한번 충격

진짜 겨드랑이살 어디갔니?? 웨얼이즈마이겨드랑이살???

제 팔이 워낙 두껍고 살이많아서 이렇게 바로 효과가 보이리라곤 상상도 못했었어요

그렇게 충격을받고나니깐 좀 머리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원장님께서 디자인해주실때 하신 말씀이 머릿속을 스쳤어요

오늘 병원쌤들 회식인데 저 회복느려지면 쌤들 고생이니깐 긴장하면 안된다고!! 심호읍연습도 시켜주셨었는데ㅋㅋㅋ

물론 오늘 회식이니까 빨리 회복해서 집에 가라~ 라고 하신 말씀은 아니셨는데

저는 워낙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빨리 회복하고 집에가는게 선생님들 도와주는거다..

생각하고 열씨미 심호흡을 했저~~~저 좀 이쁜가요?? ㅋㅋㅋ

정말 힘들게 정성들여 수술해주셨는데 저때문에 회식 못하시면 제 마음이 무거우니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

 

콜택시에 전화를 하고 기다리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길래

머리아프다고했더니 언냐들 완전 걱정해주시며 한숨 푹~~자라고 하시는데 또 자려니까 잠이 안왔었어요...

하이바쌤이 콜택시부른거 취소전화도 해주시고 알사탕쌤이 옷도 입혀주셨어영 ㅋㅋ

저한테 닉넴 공주님으로 바꾸라고...ㅋㅋㅋㅋ 근데 저는 차마 그러질못했어요 저는 양심있는 여자니깐요...

글구 패드도 손수 꼼꼼히 붙여주시고... (붕대는 일부러 안감았어요 집에가서 혼자 못풀까봐 ㅠ.ㅠ)

가방도 들어주시고 캔디실장님이랑 알사탕쌤 저 택시까지 잡아주셨어여~~~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어주시고

다시 한번 감사해요~♡ 하트 뿅뿅~~~

 

예전에 정말 친절하다고 소문났던 병원도 막상 가면 뭔가 형식적인게 느껴지고

뭔지모를 꺼리낌에 불편함이 느껴졌었는데 엔슬림은 쌤들 한분한분 정말 안친절하신분이 없으세요

오죽하면 제가 알사탕쌤한테 친절교육도 따로 받으시냐고 물어볼정도.ㅋㅋㅋ

너무 잘해주시니까 정말 제가 공주가된듯한 착각이 들었자나요!! ㅋㅋㅋㅋㅋ

집에가서 누워있는데도 또 한번 잘 들어갔냐고 전화까지 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감동~~~~~~엔슬림은강동희였어~~~><

수술 하고 집에 오니깐 그냥 팔이 좀 묵직하다는 느낌만 들뿐 아프진않았어요 마취때문인지 좀 어지러운게 힘들었지만...

그리고보니 하루종일 설탕물 한잔 딱 마셨었네요 밥생각은 안나고 과일이 왜케 땡기던지

파인애폴이 먹고팠지만 집에 없고 마침 수박이 있길래 한숨 자고 일어나서 아빠한테 수박좀 잘라달라고했어여...

10시쯤 수박 1/4통 헤치우고 잤던거같아요

 

다음날 되니까 조금 욱신욱신.. 다른분들 말씀에 의하면 운동심하게 하고 난 다음날의 느낌이라 하셨는데

저는.. 지방량도 많고 근육도 좀 있었던지라 운동을 정말 아주 많이 되게 진짜 최고로 힘들게 하고 난 다음날의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못참을정도는 아니구요

수술후 이틀 삼일째가 젤 고생스러운듯 ..팔 당기고 부어서 움직이는데 좀 힘들거든요

근데 수술담날 병원가서 저주파랑 원적외선 관리 받고오니까 한결 풀리고 좋아졌었어요~~~

관리받고있는데 원장님 오셔서 수술후 조금 변한게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땐 제가 거울도 못보고 심하게 부어있어서

딱히 차이를 모르고있었던지라 우물쭈물했는데 얼른 치수 줄이자 하시고 다시 수술실로 들가셨어요

원장님께 감사하단 말씀도 못드렸네요 내일 뵈면 해야겠당~~~ 우히히

 

글구....

수술담날 몸무게가4키로 불었었는데 지금은 다 돌아왔고용..

아직은 실밥때문에 신경쓰여서 심한 운동은 못해요 내일 실밥풀면 본격적으로 열다욧 스타트에용..

아직 실밥도 풀기 전이고 제가 느끼기에도 아직 붓기가 심하고 뭉침이있는데도 수술 전보다는 아주아주아주아주x100

슬림해졌어요 저는 절대 11자 팔뚝 못가질꺼라 생각했는데

팔뚝 밑에 덜렁거리는 살때문 보다도 브래지어 라인을 수술하니까 확실히 팔이 딱 허리에붙으면서 라인이보여요

예전에는 두목님~ 하는 깡패들처럼 팔뚝이 안붙었었거든요. 유일하게 제 수술 사실을 아는 동생도 저녁에 집에오면

맨날맨날 놀래요 완전많이 빠졌다고....ㅋ ㅋ ㅋ

저 완전범죄 성공할것같아요 엄마아빠 오실때 되면 7부 반팔로 갈아입어야하는 노고가 있지만...

 

아 그리고. 저 지금 제일 힘든거 있는데요

잠잘때 똑바로 자는거.. 이거 정말 힘드러요 !!!! ㅠㅠ

맨날 옆으로 누워서 이불 다리에끼고 자야되는데 . . 일자로 자려니까 무슨 관에들어있는 드라큘라느낌임 ㅠㅠ

잠도 잘 안오구여~~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아포요 ㅠㅠㅠㅠ

언제쯤 옆으루 잘수있을까. . .

빨리 옆으로 잘 날이 왔으면 좋겠당^▽^

운동도 신나게 땀 뻘뻘 흘리면서 하고싶고 ...천천히 운동열씨미하면서 꼭 제 목표체중인 48키로에 도전할꺼랍니다

관리실쌤께서 목표체중이 몇키로냐길래 양심상 50키로요 했는데도 놀라시더라구요 너무한다며... ㅋㅋㅋ

근데 저 진짜 독하게 맘 먹었어요 저같은 겁쟁이가 정말 큰 마음먹고 지방흡입수술까지 했는데

이거 도로아미타불되면 안되자나요 .

 

팔 수술하고 온 날만해도 다시는 못해.. 안해. 였는데 지금은 돈만있으면 허벅지며 배며 더 하고싶다. 라는 생각...ㅋㅋㅋ ㅠ.ㅠ

아무튼 쓰다보니 완전 길게썼어요....다 읽어보시는 분이 계실까?? 하고 또 소심해지는 내 마음

그치만 이 기쁨과 영광을 모든이들에게 나누고싶고 수술 겁나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자신감을 드리기위해 이렇게 용기를 냈어요

ㅋㅋㅋㅋㅋㅋ

원장님 ,,쌤들이 모두 인정한 피오나겁쟁이님보다 더 겁쟁이인 저도 수술했으니

온 세상 사람들 모두 할수있을꺼란 생각이 들어요.

저 또 한 수술전엔 다른분들의 후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었기에...수술전 제가 궁금했던거랑 젤 겁났었던것들 생각해보며 썼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나니 추적추적내렸던 비가 멈추고 땅도 말라있어요 

 

 

꾸준히 노력해서 더 날씬해지면 다시한번 후기 올릴게요~~~~

긴 글 읽어보시느냐 수고하셨어요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