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승리 2021-01-23

허벅지 앞&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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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비만이지만 특히 하체는 가장 큰 스트레스였고, 바지는 꿈도 못 꿨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엔슬림을 찾게 되었습니다!

수면 마취하고 수술해본 경험도, 그리고 많이 아프다는 소문에 엄청나게 겁먹고 있었는데 실장님께서 안심시켜주신 덕에 더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원장선생님과 면담할 때 꼼꼼하게 제 몸을 살펴봐 주시고 왜 적당히 뺄 수밖에 없는지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많이 빼는 게 좋다고 생각한 제 인식을 바꿔주셨습니다.

수술실 선생님들께서도 너무 친절하시고 계속 말 걸어주셔서 무서움을 느낄 새도 없이 눕자마자 잠이 든 것 같습니다.

무거운 저 옮겨주신 선생님들 고생 많으셨고..감사합니댜..ㅎㅎ

수술 당일은 그냥 스쿼트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중량 쳐서 스쿼트 100개 한 것 같은 근육통 느낌? 많이 겪어봐서 참을만했고, 2일째는 많이 빼다 보니 속도 안 좋고 뭘 먹으면 다 토해냈어요. 그리고 침대 올라가기가 젤 힘들더라고요. ㅠㅠ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죽을 것같이 아프다…? 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수술 후에 산책, 관리 꼬박꼬박했고 특히 관리사 선생님이 폼롤러도 해보라고 하셔서 했다가 지옥을 맛보기는 했는데 그래도 뭉친 게 풀려서 그 맛에 계속한 것 같아요! (아프면서 시원합니더)

사실 워낙 커다래서(?) 3900cc를 빼도 날씬한 분들처럼 극적이지는 않지만 저 스스로, 가족들은 볼 때마다 줄어든 허벅지를 보고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25kg을 빼도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물론 수술 후 일주일은 지옥을 맛봤지만 또 하라고 하면 할 거예요!

지금 뒷벅지(+러브핸들)도 한 상태라 다리가 또 부어있지만 이것도 열심히 관리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더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후기 한 번 더 올리겠습니당❤️